◎일 “투기우려” 개입 시사【동경=이상호특파원】 지난 2주일간 급등을 거듭해온 엔화가 22일 달러당 1백16엔대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동경 외환시장서 엔화는 지난주말 뉴욕·런던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시장의 급등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서 개장초부터 폭발장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2.38엔이 오른 달러당 1백16.85엔을 기록했다.
이로써 엔화는 지난 2주일동안 달러당 8엔 정도가 상승했다. 지금까지의 최고치는 지난 19일 뉴욕시장에서 기록한 달러당 1백18.20∼1백18.24엔이었다.
이번 엔화폭등의 근본원인은 세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첫째는 지난주말 『지속적인 엔고가 바람직스럽다』는 로이드 벤슨 미 재무장관의 발언과 둘째는 지난 20일 개최됐던 선진 7개국 재무장관대리 회의에서 제기됐던 구미 각국의 일본 무역흑자에 대한 우려,그리고 셋째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엔고 용인전망 등이다.
일본정부 및 일본은행은 엔고 용인전망에 따른 투기적인 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엔고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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