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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덴마크 6개월내 비준 실패땐/「유럽통합」서 제외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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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덴마크 6개월내 비준 실패땐/「유럽통합」서 제외방침

입력
1993.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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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독 총리【뉴델리 로이터 연합=특약】 인도를 방문중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22일 영국과 덴마크가 앞으로 6개월안에 마스트리히트조약안의 비준에 실패할 경우 이들 두나라를 유럽의 정치·경제적 통합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콜 총리는 이날 4일간의 인도방문을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덴마크가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비준에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나머지 10개국이라도 통합절차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럽통합은 한순간도 지체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콜 총리는 이어 『95년에 노르웨이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4개국이 유럽공동체(EC)의 새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회원국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유럽의 정치적 통합은 가속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덴마크는 오는 5월 마스트리히트조약의 비준을 위한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고 영국은 오는 6,7월께 하원에서 조약안의 비준문제를 다룰 예정이지만 비준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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