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권력승계 임박 시사【북경 UPI=연합】 중국정부는 다음달 초순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비서를 정부수반으로 예우할 것으로 보이며,이는 김정일의 완전한 권력승계 절차가 이제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중국과 서방 외교관들이 말했다.
북한은 김정일이 아직 공식적으로는 권력을 완전 승계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정부수반에 준하는 의전행사를 베풀어 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해왔다고 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말했다.
이 관리는 『북한은 김정일을 새로운 정부수반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말하고 『몇달동안 협상을 거쳐 중국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일에 대한 환영 의전행사가 개인차원에서 이뤄질지 아니면 인민대회당에서 전통적인 공식 환영행사와 21발의 축포,북한 인공기의 게양 등 완전한 공식행사가 될지는 분명치 않다.
한편 북경주재 서방 외교관들은 김정일의 중국방문 사실을 들었다면서 특히 김정일의 방중 이전에 공식적인 권력승계 발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확인안된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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