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국민당 대표는 22일 광화문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정주영 전 대표에게 당의 부채를 모두 청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관련기사 4면김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성명을 발표,▲대선과정에서 구속됐거나 사법처리된 당원에 대한 법적·도의적 책임 ▲당의 경리장부 반환 및 공개 ▲당의 모든 부채 공개 및 책임 ▲당내에 설치될 청산위원회와 재건위원회에 대한 협조 등을 정 전 대표에게 요구했다.
김 대표는 또 『창당주역인 정씨가 철저한 파괴공작을 강행해 당이 빈사상태에 이르렀다』고 비난한뒤 『국민당을 되살리는 것이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르나 당원 동지들의 간청을 물리칠 수 없어 대표직을 수락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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