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0시15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2동 427 관악경찰서 뒷골목에서 이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반장 권부웅경위(51)가 자신의 서울1 보6217호 쏘나타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고가다 주차된 서울3 소9217호 프린스 승용차(주인 박일수·42) 등 7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던 중 뒤쫓아간 피해자들과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인근주민 김용덕씨(63)에 의하면 「꽝」하는 소리가 네차례나 들려 나가보니 문제의 승용차가 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길에서 담벼락을 두번 부딧치는 등 과속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박 경위를 검거한 서울 방배경찰서 방배2파출소는 피해자들에게 전액 현금보상을 해주기로 합의를 했다는 이유로 권 경위를 조사없이 귀가시켰다.
권 경위는 이에 대해 『차량번호를 알 수 없는 승용차가 대로상에서 갑자기 끼어 들어 택시와 3중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달아나는 바람에 이를 뒤쫓아 가느라 좁은 골목길에서 과속운행을 해 접촉사고를 냈지만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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