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창배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1일 차량을 개조해 불법으로 노래연습장을 설치,운영하고 유흥가에서 폭력을 휘두른 전 폭력조직 「해운대파」 두목 배수만씨(37·무직·해운대구 중동 1392)와 조직원 박영호씨(29·무직·주점종업원·해운대구 중동 960)에 대해 각각 자동차관리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배씨는 지난 15일부터 해운대구 중동 하얏트호텔 옆 공터에서 관광버스 내부를 멋대로 개조해 영상가요반주 기기를 설치해 놓고 노래 1곡당 5백원씩을 받는 등 불법 노래연습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씨는 지난달 26일 밤 11시40분께 해운대구 중1동 1394의20 모두랑 당구장에서 하승호씨(31·무직·해운대구 중1동 1144)에게 시비를 건뒤 쇠줄로 온몸을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유흥가에서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배씨가 지난 80년 조직원 6명과 함께 폭력조직을 결성,유흥가 이권에 개입해 오다 85년 검찰에 구속돼 최근 출소해 와해된 조직 재건을 꾀하려한 것이 아닌가보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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