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이 20일 소속의원 7명과 집단 탈당으로 원내 교섭단체 자격을 상실,3·24 총선이후 구축된 3당구도가 붕괴되고 11개월만에 민자·민주 양당체제가 부활됐다.국민당 의석수는 교섭단체 구성요건(20석)에서 3석이 모자라는 17석으로 줄었으며 추가탈당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국민당은 군소정당으로의 전락이 불가피할 실정이다.★관련기사 3면
민자·민주 양당은 새 정부 출범과 새 지도체제 구성이후 국민당 탈당의원과 잔류의원들을 상대로 선별적 영입작업에 나설 예정이고 탈당 의원들은 「무소속 구락부」 결성 등을 모색하고 있어 봄정국들어 소규모 정계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당의 김효영 박제상 김두섭 송광호 김진영 김해석 이건영의원 등 7명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에 이어 그동안 사태를 관망중이거나 김동길 최고위원의 대표직 추대에 반발하고 있는 양순직 한영수 윤영탁 변정일 손승덕 조일현 정주일의원 등의 추가 탈당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당에는 김동길 최고위원과 이자헌 김용환 박철언 유수호 김복동 박구일의원 등 입당파 의원만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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