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반도체 신규 수주액이 지난 1월중 사상 처음 2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반도체의 공급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최종 덤핑판정을 앞두고 제소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가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미국내 반도체 신규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40%가 늘어난 20억2천만달러에 딜해 월중 신규 수주액으로는 처음 2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같은 기간중 미국내 반도체 출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가 늘어나는데 그친 17억3백만달러에 불과,미국내 반도체 수요업계는 이같은 수요 급증추세가 계속될 경우 공급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 수요업계는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덤핑조사 중지협정의 체결에 반대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에 상당한 압력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업계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에 대해 오는 3월로 예정된 최종판정 및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공청회 등에서 종전의 입장을 완화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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