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등 각료·비서진도 따를 것”/수석비서관 회의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20일 『취임하는대로 대통령으로서 전재산을 공개하겠으며 새 정부의 총리이하 장·차관들도 이에 따를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고위 공직자의 재산 자진 공개방침을 밝혔다.
김 차기 대통령은 이날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 집무실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회의를 주재,『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 척결이 가장 큰 당면과제며 대통령 비서실부터 모범적으로 맑고 깨끗한 생활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기 대통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박관용 비서실장과 박상범 경호실장 및 수석비서관들도 준비가 되는대로 전재산을 자진 공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경재 공보수석 내정자가 발표했다.
이 수석은 또 『김 차기 대통령은 내주초 총리와 감사원장을 내정한뒤 25일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밟아 26일 국무위원을 임명할 것』이라면서 『김 차기 대통령은 이어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김 차기 대통령은 취임 당일 상오 상도동 자택을 나서 주민들과 간단한 환송시간을 가진뒤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청와대에 도착,노태우대통령과 15분간 만나 대통령직 인수인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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