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대학 교무처장/교과서밖 내용도 포함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학별 고사는 교과서밖의 내용을 포함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고사를 치르기로한 전국 38개 대학 교무처장들은 19일 한국대학 교육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대한생명 빌딩에서 개최한 「대학별 고사 실시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서울대 백충현 교무처장은 『대학별고사는 입시에서 실력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자를 엄정하게 가릴 수 있는 변별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 교무처장은 『대학별 고사는 균질적인 집단을 대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난이도서 수락능력시험보다 일층 높아야 하며 문제형태에서는 주관식 문제를 위주로 구성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고사출제위원장인 전성연교수(교육학)는 『대학별 고사는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출제돼야 할 것』이라며 『이는 꼭 고등학교 교과서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혀 대학별 고사문제의 상당수가 교과서밖에서 출제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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