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73% 늘어전국 22개 단자회사가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게 된 부실대출금이 지난해말 현재 2천7백39억원으로 1년새 1천1백60억원(73.5%)이나 늘어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이같은 증가규모는 이들 단자회사의 지난해 반기(7∼12월) 순이익 1천57억원보다 1백억원이나 더 많은 것이다.
부실대출금 가운데 어음을 할인해주었다가 발행회사의 부도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기일경과어음은 1천7백15억원으로 91년말의 7백88억원보다 2.2배 늘어나 전체 부실여신의 62.6%를 차지했다. 어음발행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대금회수가 불투명한 관리어음은 8백87억원으로 1년새 60.1%(3백33억원)가 증가했다. 빚보증을 서주었다가 대신 물어준 대지급금은 1백35억원으로 전년말의 2백37억원보다 43.0%(1백2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지급보증 심사가 대폭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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