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재임기간 1년8일/영남출신 35.8%로 최다제6공화국 5년간 연장관 자리수는 1백19석,각료직을 수행한 사람은 모두 1백6명이며 이들중 영남출신 인사가 3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년8일이며 임명당시 평균연령은 56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력 분석결과는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김광웅교수가 6공의 인사정책 가운데 장관직 인사내용을 집중 분석한 「제6공화국 각료의 특징」이라는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김 교수는 이 조사에서 6공 장관의 ▲재임기간 ▲출신지역 ▲학위 ▲출신대학 ▲전공 ▲경력 등의 항목을 설정,중점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영남출신외에는 중부·호남지역 및 이북출신이 각각 10.4%로 같은 비율을 기록해 흥미를 끌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부산 대구 경남북 출신이 38명(35.8%) ▲서울 17명(16.0%) ▲대전·충남북 11명(10.4%) ▲이북 11명(10.4%) ▲인천·경기 10명(9.4%) ▲강원 7명(6.6%) ▲제주 1명(0.9%) 순으로 나타났다.
장관을 지낸 사람들중 중임을 기록한 경우는 모두 9명으로 정원식(문교부 국무총리) 최호중(외무부 통일원) 박철언(정무제1 체육청소년부) 조경식(환경처 농림수산부) 이봉서(동자 상공부) 권이혁(보사부 환경처) 이상희(내무 건설부) 이연택(총무처 노동부) 김윤환씨(정무 제1,2회) 등이다.
또 장관직을 세번 지낸 사람은 최영철(체신 노동부 통일원) 최병렬씨(문공부 공보처 노동부) 등 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명당시 연령으로는 지난해 중립내각 출범당시 현승종 국무총리가 73세로 최고령을 기록했고 최연소는 89년 당시 박철언 정무 제1장관이 46세.
연령대별 분포는 50대가 87명으로 전체의 73.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이 25명(21.0%),40대가 7명(5.9%)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장 재임기록은 오는 24일까지 재임할 김진현 과기처장관으로 2년3개월이며 최단 재임은 6공 초기 김윤환 전 정무 제1장관의 2개월11일. 재임기간 분포를 보면 ▲7개월∼1년 47명(39.5%) ▲1년∼1년6개월 37명(31.1%) ▲1년7개월 이상 18명(15.1%) ▲6개월 이하 17명(14.3%) 순이었다.
출신대학별 분포는 ▲서울대가 60명(56.6%)으로 가장 많았고 사관학교가 14명(13.2%)으로 2위를 기록,군출신이 두드러졌다. 이밖에 ▲고려대 6명(5.7%) ▲연세대 3명(2.8%) ▲서울소재 대학 13명(12.3%) ▲지방소재 대학 6명(5.7%) ▲외국대학 4명(3.8%) 등으로 파악됐다.
장관들의 경력은 공무원 출신 38명(35.8%)에 이어 ▲대학 교수가 22명(20.8%)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군인 16명(15.1%) ▲정치인 12명(11.3%) ▲언론인 8명(7.5%) ▲법조인 7명(6.6%) ▲기타 3명(2.8%)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김 교수는 교수의 영입과 정권 정당성과의 상관관계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전공별 분포를 살펴보면 법학이 31명(29.2%)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압도적이었다. 이어 정치·외교·행정분야와 경제·경영분야가 각각 19명(17.9%)씩이었고 이들을 모두 합해 사회과학으로 분류할 경우 71명으로 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군사학 15명(14.2%) 인문과학 10명(9.4%) 자연과학 8명(7.5%) 공학 2명(1.9%) 순이었다.
이밖에 학위별로는 학사가 47명(44.3%)으로 가장 많았으나 박사도 34명(32.1%)으로 다수였다. 이중 국내 박사는 22명(20.8%)이고 석사는 25명(23.6%)이었다.<조재용기자>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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