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전례없어 고심최첨단 건축공법과 막대한 인력·물량을 투입,착공 10년만에 완공돼 지난 15일 전관 개관식을 가진 예술의 전당은 건축예술의 진수가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의 전당 현장소장으로서 공사를 총지휘한 (주)한양 박완균이사는 개관식을 가진뒤 『난해한 대곡을 처음 연주하고 청중앞에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고 소감을 밝히고 『지금 당장의 평가보다는 훗날 세계에 내놔도 정말 손색없는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규모는.
▲지난 84년 착공한뒤 완공까지 꼭 10년이 걸렸다. 그동안 투입된 인력이 연 3만명이고 총공사비는 1천2백억원이 들어갔다. 건축 연면적이 3만6천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건축공사였다.
시공상의 특징은.
▲예술공연을 위한 건축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공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건축물을 소화하려면 기능이해도 증요하지만 시공 기술상의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이다. 한양은 국내외 유수의 건설공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해외연수를 통한 현장교육으로 시공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가장 어려웠던 공사는.
▲서울 오페라하우스공사였다. 국내에서는 전례가 없는 여러 시설을 설치해야 했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원형을 이루면서 원내에 3개의 극장과 지하편의시설,가변무대 등을 설치하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공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1∼2단계에 준공된 음악당 서예관 미술관 등의 시공경험과 해외연수를 통해 손색없는 건축물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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