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선별」엔 반대”『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해직교사 복직,전교조 합법화 등 교육계의 현안을 개혁차원에서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교조 5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해숙씨(56·전 광주 효광여중 교사)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첫 여성위원장으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위원장은 『임기 2년동안 전교조 내실화와 참교육 실천 및 교권 옹호사업에 역점을 두어 전교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해직교사의 복직문제에 대해 『개혁과 변화를 내걸고 있는 새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건부 선별복직안」에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나 공식적인 제의가 올 경우 내부적인 논의과정을 거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전교조를 탈퇴하면 복직을 허용하겠다는 제의를 해올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교조 합법화와 해직교사 복직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문제』라고 못박았다. 『동료교사의 희생을 막기 위해 전추위 해체를 건의했다』는 정 위원장은 『전교조가 추구하는 참교육이 이루어지면 대입시 부정과 같은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89년 광주 효광여중 재직중 해직된뒤 그동안 전교조 광주지부장으로 일해왔다.<최성욱기자>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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