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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시험 6명 추가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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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시험 6명 추가구속

입력
199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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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18일 교육부가 92∼93학년도 입시에서 대리시험을 통해 부정입학한 것으로 밝혀내 통보해온 11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 학부모 및 부정합격자·대리응시자 등 모두 10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최순희씨(45·서울 도봉구 수유동) 등 학부모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대리응시자 김미정양(21·서울대 지학교육3)과 부정합격생 남모양(21·덕성여대 1) 등 4명을 입건했다.경찰은 또 전양지학원 강사 정용화씨(56) 등 브로커 3명,서울 신정병원장 서재호씨(55) 등 학부모 3명과 대리응시생 등 모두 14명을 수배했다.

경찰 조사결과 한양대 대리시험 사건의 핵심브로커 신훈식씨(33·광문고 교사)는 대일외국어고에 재직중이던 90년 3월부터 이 학교 2학년이던 남모양과 불륜의 관계를 맺어오다 남양의 성적이 나쁘자 서울대생 김양에게 대리응시케 해 지난해 후기 덕성여대 전산과에 합격시키는 등 2건의 대리시험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 14건의 대리시험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새로 드러난 브로커 주정민씨(60)는 김모씨(50·회사원)의 아들(20)을 지난해 후기 한양대 안산캠퍼스 경영학과에 대리시험으로 합격시키는 등 모두 4건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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