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P AFP=연합】 중국은 지난 89년 중국 민주화운동을 주도,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두명의 학생 지도자를 17일 가석방한다고 발표했다.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천안문시위 진압후 경찰수배 명단 1호에 올랐던 왕단(23) 등 이들 두 사람의 석방으로 이 당시 형법을 위반한 모든 학생들이 석방됐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반정부 인사들을 석방하거나 해외로 출국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서방의 인권침해 비난에 대처해 온 중국정부의 이번 조치는 대외문제에 인권을 우선시 하겠다고 공언해온 클린턴 미 정부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편 2000년 하계올림픽을 북경에 유치하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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