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01대 1… 선발고사 기능상실/특수고는 교육청 주관/빠르면 내년 시행서울시교육청은 17일 경쟁률이 1대 1 정도로 선발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현행 인문계 고교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발방법을 바꾸기 위해선 교육법을 개정하고 내신성적관리지침을 마련하는 등 관련준비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되도록 94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교육부와 협의,교육법 개정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3학년도의 경우 서울시내 인문계 고교는 12만2백97명 모집에 12만1천8백9명이 지원,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시내 중학교 학생수는 중3 18만4천7백45명,중2 18만1천17명,중1생이 20만6천6백89명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고교진학 대상자수와 고교 선발고사 경쟁률에는 큰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중학 내신성적만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학교별로는 자체 출제·관리해온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15개 특수목적고의 신입생 선발을 교육청이 주관하는 공동출제·관리방식으로 바꿔 빠르면 94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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