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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네명모신 경호베테랑/박상범 경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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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네명모신 경호베테랑/박상범 경호실장

입력
199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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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동등 숱한 사선넘은 불사조고 박정희대통령 시절인 지난 71년부터 20년동안 청와대 경호실에서 주로 대통령근접 경호를 맡아온 경호업무의 베테랑으로 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그가 경호하는 다섯번째 대통령.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를 거쳐 청와대 경호실 공채 1기 시험을 1등으로 합격한뒤 90년 계급정년으로 경호처장 자리를 물러나 민주평통 사무차장으로 옮긴 그는 숱한 「죽을 고비」를 넘겨 주변으로부터 「불사조」라고 호칭된다.

월남전 참전시 소대장으로 동굴수색에 나섰다가 베트공의 박격포탄이 바로 옆에 떨어졌으나 불발탄이어서 목숨을 건진 것이 첫번째 구사일생의 경우. 74년 고 육영수여사 피격현장에서 고 박 대통령을 몸으로 막기도 했고 77년에는 과속음주 운전차에 치였으나 치명상을 모면.

79년의 10·26사건 때는 경호실 수행계장으로 궁정동 안가에 있다가 4발의 총격을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회복. 4발중 2발은 양복깃을 뚫고 지나갔고 한발은 탄띠에 맞아 튕겨나갔으며 한발만 허리부근을 관총. 피격시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완전히 잃은 바람에 절명한 것으로 오인돼 확인사살까지 모면했다.

사건후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으나 반려된후 수행과장으로 있던 83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웅산 방문때 선도차량의 바로뒤에 있었으나 대통령 일정이 다소 지연되는 바람에 또다시 위험을 피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부드럽게 보이는 인상이지만 합기도 고단자로 강한 체력의 소유자. 주위로부터 겸손,온화하다는 평을 듣는 외유내강형으로 직무상 비밀을 절대 발설치 않는 것으로 정평.

▲충북 옥천·60세 ▲고려대법대 ▲청와대 경호실 경호과장·경호처장 ▲민주평통 사무차장<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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