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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 16명 추가적발/교육부/한양·덕성·고려보전 수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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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입학 16명 추가적발/교육부/한양·덕성·고려보전 수사요청

입력
199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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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7일 광운대 등 4개 대학에 대해 지난 4∼13일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리시험 합격자 11명,특혜입학 내신성적 위조 5명 등 모두 16명이 부정입학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교육부는 이날 ▲한양대 8명(92학년도 전기 2명 후기 5명,93학년도 후기 1명) ▲덕성여대 1명(92학년도 후기) ▲고려대 병설 보건전문대 2명(92학년도) 등 대리시험에 의한 부정합격자 11명을 추가로 적발,서울경찰청에 수사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광운대에선 92∼93학년도 입시에서 합격자 사정기준 점수보다 2∼22점 낮은 교직원 자녀 4명에게 학력고사 성적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주어 특혜입학시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양대의 경우 대리시험외에 92학년도에 1명이 출신학교 및 내신성적을 위조,부정입학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체육특기자를 선발할 때 체격조건,경기실적 등을 면밀히 심사하지 않아 1∼4학년 체육특기자 2백83명중 48명이 기량부족 등을 이유로 일반학생으로 수학중인 사실도 드러났다.

덕성여대의 경우 93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원서상의 선택과목과 실제 응시과목이 다른 가정학과 지원자 1명에 대해 해당과목 성적을 무효처리해야 하는데도 성적을 인정하는 등 4개 대학의 입시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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