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16일 정수창 현 회장이 퇴임하고 박용곤 전 회장이 다시 회장으로 복귀,17일부터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올해 61세인 박 회장은 고 박두화 두산그룹 창업자의 장남으로 지난 81년 그룹회장에 취임,경영을 맡아오다 91년 4월 두산전자의 폐놀사건으로 퇴임 했었다.
두산그룹은 박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에 대해 그룹이 연초 새 경영이념 선포와 함께 그룹 계열사를 생활문화·기술소재·무역유통 정보사업군 등 3개 사업군으로 재편하는 등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하면서 강력한 경영지도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놀사태 이후 크게 실추됐던 그룹 이미지가 그동안 환경산업진출 등으로 개선된 것도 박 회장의 경영일선 복귀를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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