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 99% 낙찰… 7명 구속서울경찰청 강력과는 16일 경기 평택시가 발주한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를 (주)미도파건설이 다른 10개 유명건설업체와 사전담합을 통해 낙찰받은 사실을 적발,이 회사 김광수이사(45)를 비롯한 7명을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남광토건 강진찬이사 등 4개 업체 관계자 4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미도파건설측이 평택시청이 내정한 공사비(1백6억5천만원)의 99.7%인 1백6억1천7백만원에 응찰,낙찰받은 사실을 중시,평택시청 관계자가 내정가를 사전 유출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김 이사는 평택시 통복동 187의 1에 건설할 하수처리장 건설공사 입찰을 앞둔 지난달 30일 현대건설 업무부장 진영길씨(42) 등 다른 10개 응찰업체 관계자 15명을 서울 서초구 방배동 W식당으로 초청,50만원어치의 향응을 베풀고 미도파건설이 낙찰받을 수 있게 사전담합을 주도했다.
◇구속자 명단 ▲(주)미도파 이사 김광수 ▲현대건설 운영부장 진영길 ▲(주)한양 이사 정홍만(42) ▲(주)광주고속 〃 이윤영(47) ▲(주)광림토건 상무 〃 이송영 ▲신화건설 〃 윤구도(53) ▲삼성종합건설 〃 박용원(43)
◇수배자 ▲남광토건 이사 강진찬 ▲(주)대우 〃 윤영의 ▲삼부토건 〃 서석원 ▲경남기업 〃 김동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