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들의 대 북한 임가공 사업이 올들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 등 대기업들은 지난해 시험삼아 해본 북한과의 임가공 사업이 좋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는 임가공 물량과 품목을 크게 늘리는 한편 북한산 임가공 제품의 본격적인 대외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북한에서 임가공한 청바지 1만벌을 들여와 내수 판매했던 삼성물산은 올해도 벌써 북한산 가방 1만5천개를 들여와 이달 초부터 에스에스패션 전국 대리점에서 시판중이다. 삼성은 올해 북한에서의 임가공 물량을 바지와 재킷 블라우스 등 모두 10만벌로 늘리는 한편 생산물량의 95% 이상을 제 3국에 곧바로 수출한다는 수출위주의 전략을 세우고 이미 일본과 독일시장에 대한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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