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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걸다 시비/계단굴러 20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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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걸다 시비/계단굴러 20대 중태

입력
199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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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1시10분께 서울 성북구 길음동 561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박남규씨(21·무직·서울 성북구 길음2동 1274) 등 2명과 김모군(17·당구장 종업원·성북구 길음동)이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을 벌이다 서로 멱살을 잡은채 인근건물 지하계단으로 굴러 떨어져 박씨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김군에 의하면 전화를 걸고 있던 박씨 등에게 『용무가 급하니 먼저 전화좀 쓰자』고 양해를 구한 다음 전화를 걸고 나오는데 박씨 등이 『젊은놈이 버릇이 없다』며 각목으로 때리려해 서로 멱살을 잡은채 싸움을 하다 인근 「중앙의원」 건물 4m 아래 지하계단으로 함께 굴러 떨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함께 싸움을 벌인 박씨의 친구 김규성시(21·무직·서울 성북구 정릉4동)와 김군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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