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미쇠고기협상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13일 종결됐다. 그러나 미국측이 14일 상오 자신들의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극적으로 타결될 전망도 없지않다.농림수산부는 이날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제3차 한미쇠고기협상에서 양측이 합의를 보지못해 협상을 종결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측은 14일 상오중 우리가 제시한 안에 대해 가부간 최종의견을 통보해줄 예정이며 우리측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경우 양국은 15일중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쿼터와 동시매매입찰(SBS) 쿼터 등을 결정하기 위해 열린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수입쿼터를 종전 8만6천톤에서 10만톤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12만5천톤 이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수출업자와 우리나라의 수입업자가 한곳에서 동시에 입찰하는 SBS쿼터에 대해서도 우리측은 현재 전체 수입쿼터의 7%에서 1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측은 15%로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