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리투아니아공화국 대통령선거가 14일 사상 최초로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실시된다.이번 선거에는 구 공산당 세력의 지도자인 민주노동당 알지르다스 브라자우스 카스 후보와 민족운동 단체인 사유디스의 스타시스로조라 이티스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라자 우스카스 후보가 54%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로조라이티스 후보는 33%의 지지밖에 획득하지 못해 브라자우스카스 후보가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1천1백63%의 인플레를 기록했으며 공업생산은 과거 구 소련체제 때의 55% 수준 밖에 안되는 등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다시 집권한 구 공산당에 사유디스가 재도전,격돌하고 있는데 사유디스가 구 공산당 세력을 누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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