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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UR협상시한 연장/“둔켈안미비 보완필요/캔터무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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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UR협상시한 연장/“둔켈안미비 보완필요/캔터무역대표

입력
199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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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기간 의회와 협의 결정”【워싱턴=연합】 미 행정부는 11일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신속처리권한(FTA)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리언 브리튼 유럽공동체(EC) 대외교역 담당 부의장과 회담을 가진후 이같이 밝혔으며 구체적인 연장기간은 의회측과 협의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신속처리권한을 1차로 2년간 연장했으나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해 오는 3월2일까지는 추가연장 요청여부를 의회에 통보해야될 입장에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캔터 대표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또 UR협상이 시장접근 조항 등 많은 분야에서 미비점을 고치고 새 분야를 추가하기 위해 재협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둔켈안의 미비점에도 불구하고 임기말기에 협상 마무리에 가까이 다가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고 미국은 『나쁜협상 보다는 협상을 하지않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미 행정부의 신속처리권한 연장 결정은 UR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6∼9개월간을 연장한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상 대상국들에 압력을 넣으면서 미국에 유리한 협상안을 관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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