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국민당대표가 탈당한데 이어 정 전대표의 6남인 정몽준의원,차수명 비서실장 등 정 전 대표 측근들과 김범명 박제상 김두섭 김해석 정장현 최영한 원광호의원 등 9∼10명이 무더기탈당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차수명실장은 이날 낮 울산에서 당원 및 중학동창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신한국 창조에 협조한다는 정 전 대표의 뜻에 따라 국민당을 탈당하겠다』면서 『탈당후 행보는 정 전 대표와 상의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차 실장의 보좌관 이근식씨가 전했다.★관련기사 5면
차 실장은 13일중 탈당계를 제출한뒤 민자당에 입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호의원도 이날중 탈당한다.
김범명의원도 12일 하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께 국민당을 탈당할 계획』이라며 『정몽준의원을 비롯한 나머지 의원들도 행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영한의원 등 전국구 의원들의 탈당은 정 전 대표의 뜻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탈당 예상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탈당후 민자당에 입당희망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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