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방지위는 재검토 지시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11일 『나는 취임하는 그날부터 강력한 사정의지를 보이겠다』며 『특히 권력층과 그동안 성역시돼온 고위 사정기관에 대한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솔선 수범해 보이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이에따라 새 정부 출범직후 감사원 검찰 경찰 국세청 등 사정기관의 업무태반 비능률 부패 등을 뿌리뽑기 위한 사정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기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부터 부정방지위원회의 설치방안을 보고받고 『부정부패 척결은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나는 대통령재임 5년동안 이같은 의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이런 식으로 하면 퇴임전에 부정부패 척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고 박희태대변인이 발표했다.
김 차기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김 차기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이란 중책을 맡은 사정기관의 공직자들에게 더 문제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특히 감사원 검찰 경찰 그리고 국세청의 개혁방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기 대통령은 또 인수위가 확정한 부정방지위 설치법안에 대해 『기존 사정기관의 지휘체계를 흔들 우려가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김 차기 대통령은 인수위의 부정방지위 설치법안을 당정책위가 넘겨받아 관계기관과 협의,시간을 갖고 연구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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