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C를 퍼지컴퓨터로 만들 수 있는 퍼지보드가 세계 최초로 한국과학기술원 이광동박사팀(전산학과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91년부터 2년간에 걸쳐 1억5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이 박사팀이 개발한 퍼지보드는 8개의 퍼지칩이 내장돼 빠른 계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퍼지칩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된 것으로 칩하나에 16개의 프로세서(두뇌)를 포함하고 있어 한개의 프로세서만 갖고 있는 미·일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
즉 이 박사팀이 개발한 한개의 퍼지보드에는 1백28개의 프로세서가 포함되므로 이를 이용한 퍼지컴퓨터로 퍼지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기존의 PC486 보다 2백40배나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퍼지보드는 크기가 PC내에 끼울 수 있는 소형이고 상품화할 경우 일반 PC보다 싼값에 생산이 가능해 저렴한 값의 PC급 컴퓨터로 퍼지프로그램의 계산을 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