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11일 김창욱 부총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입시사정위원장을 맡았으나 컴퓨터조작을 통한 부정합격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함에 따라 일단 귀가시켰다.경찰은 그러나 기부금 입학을 논의한 김 부총장 주재하의 처실장회의에서 기부금입학과 금액을 결정했다는 조하희 교무처장의 진술과 달리 김 부총장이 『누군가가 반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부인해 금명간 재소환,대질심문키로 했다.
김종우 서울경찰청 강력과장은 『김 부총장의 입건여부는 결과를 보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안기부 전직원 현진택씨(43)가 지난해 광운대 최창일 비서실장(수배중)으로부터 2차례에 2억6백만원을 받아 조 처장에게 2억원을 주고 6백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입시브로커 지모씨(58세 가량)에게 아들 손모군(19·Y고 졸)의 대리시험을 부탁한 한국교원대 손인수교수(59)의 부인 황정자씨(55)를 연행했다.
경찰은 12일 광운대사건을 검찰에 송치,수사결과를 중간발표하고 광운대사건을 사실상 종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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