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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브로커들 「연계」 확인/검·경/대리응시 서로 알선… 이익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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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브로커들 「연계」 확인/검·경/대리응시 서로 알선… 이익분배

입력
199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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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입시브로커 신훈식씨(33·광문고 교사) 등의 대리시험 범죄를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11일 한양대 덕성여대 국민대 등의 대리시험을 주도한 전·현직 브로커조직들이 서로 수험생과 대리응시자 등을 알선하고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분배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검·경은 한양대 대리시험 주범 신씨의 자금을 추적한 결과 신씨일당이 국민대 대리시험을 주도한 김성수씨(38·대일외국어고 교사·수배) 일당 및 또다른 한양대 대리시험 브로커조직인 노양석씨(59·전 고려고 교사·수배) 등 일당들에게 대리응시를 조건으로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역할에 따라 분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성북구 정릉 일대의 학교에서 근무했거나 근무중인 인연 등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학부모로부터 대리시험 의뢰를 받으면 대리응시생 모집,직인 및 학교위조 등을 서로 부탁하고 역할에 따라 돈을 나눠가졌다.

검·경은 특히 수배된 노양석씨가 신씨일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여러건의 대리응시 부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노씨 검거 및 관련자들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경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이들 조직이 처음부터 대리응시자를 모집해둔 것은 아니며 상호 친분관계를 이용,학부모의 의뢰를 받을 때마다 범행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경은 신씨일당으로부터 대학측으로 흘러간 자금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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