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이타르 타스·로이터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국내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11일 크렘린궁에서 자신의 정적인 루슬란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이번 회동이 자신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국내정치 위기극복과 ▲오는 4월로 예정된 국민투표 문제 ▲두사람간의 협력관계 유지 방안 등에 관해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동에는 보혁간 권력대결에서 중재역을 맡고 있는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도 동석할 예정이다.
한편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옐친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및 의회선거의 조기 개최 제안이 독재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조기 총선은 경제개혁을 후퇴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는 법률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를 창조하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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