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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예산집행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기획원 장관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예산집행 기관장의 재량에 의해 전용이 가능한 예산비목을 지난해 28개에서 48개로 20개 늘렸다.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예산전용권이 새로 위임된 비목은 배상금 연금지급금 연금부담금 보상금 구료급량비 구료피복비 수용비 광고선전비 조작비 재료비 의료비 차량비 선박비 연료비 시설장비유지비 국내여비 국외여비 판공비 시설비 자산취득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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