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시국사범 대폭 사면”/김 차기 대통령,각계 원로 건의에 재확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시국사범 대폭 사면”/김 차기 대통령,각계 원로 건의에 재확인

입력
1993.02.11 00:00
0 0

◎해직교사 복직은 언급안해김영삼 차기 대통령은 10일 김수환추기경 등 각계 원로 19명으로부터 시국사범의 과감한 사면과 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을 건의받고 『30년간 바라던 문민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가능한한 폭넓은 사면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기 대통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 집무실에서 이들을 대표한 서영훈 전 한국방송공사 사장 이세중변호사 송월주스님 인명진목사 등의 방문을 받고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국민대화합을 이뤄 국민정신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도록 흉악범·가정파괴범 등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범죄를 제외한 일반 범법자에 대해 가급적 대담한 사면을 하겠다』고 대사면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 차기 대통령은 그러나 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각계 원로 19명은 「국민 대화합을 ○○여 김영삼 차기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을 통해 『국가보안법·집시법·노동관계법 등으로 구속된 이른바 양심수에 대한 과감한 사면조치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원로들은 또 전교조 해직교사 문제와 관련,『해직교사의 복직문제는 간단치 않으며 여러가지 문제가 뒤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을 과감히 복직시키는 것이야말로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국민대화합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건의문을 전달한 각계 원로들은 다음과 같다.

▲강석주스님 ▲강영훈 전 총리 ▲강원룡목사 ▲구상시인 ▲김인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김수환추기경 ▲박홍 서강대 총장 ▲서영훈 전 한국방송공사 사장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송재 연세대 총장 ▲오익제 천도교 교령 ▲윤후정 이화여대 총장 ▲이성택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세중변호사 ▲이한빈 전 부총리 ▲인명진목사 ▲장을병 성균관대 총장 ▲한경직목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