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외환은 공동/휴일·새벽영업도 검토은행원없이 24시간 가동되는 무인은행이 곧 등장하고 백화점 개점시간에 맞춰 휴일이나 새벽에 영업하는 은행이 생긴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은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금융전산기기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무인점포를 공동운영키로 했다.
지금까지 은행의 무인업무는 현금자동지급기(CD)로 소액출금을 해주는 정도였으나 이 ATM을 설치하면 은행원없이도 입출금은 물론 수표발행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은행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곧 무인점포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람은행도 비슷한 형태의 무인점포를 서울시내에 설치할 방침이다.
또 외완은행은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압구정지점을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추어 일요일이나 휴일에 개점하고 월요일에 문을 닫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나은행도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이 새벽 2시부터 문을 열고 있는 점을 감안,시장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송파출장조의 영업시간을 새벽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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