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덤핑판정 최종결정 아니다”/브라운 상무·캔터 무역대표【워싱턴 외신=종합】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7일 미국의 안보문제가 경제성장 성공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강조하고 미국은 교역상대국들에 미국의 시장개방 노력과 동등한 노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역확대를 원하며 적어도 우리가 시장을 개방하는 만큼 교역상대국들이 반응을 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당신네 시장을 열어라. 우리도 우리 시장을 연다. 그래서 무역을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 노동자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EC 공공설비 조달시장 봉쇄조치와 관련,캔터 대표는 EC가 먼저 미국기업에 연간 1백5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봉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보호무역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상무부가 19개국에 취한 철강덤핑 예비판정은 몇달동안 진행돼온 준사법적 절차로서 최종 결정이 아니며 이 조치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를 알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론 브라운 상무장관도 한 TV회견에서 『우리 행정부는 보호주의적이 아니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개방된 시장을 신봉하고 있다』고 빌 클린턴 미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추구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무역정책을 담당하는 최고관리인 이들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수입철강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과 정부 계약분야에서의 대EC 보복조치 위협으로 야기된 미국의 보호주의적 경향에 대한 무역상대국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