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정위해 무력사용 정당/나토 사무총장【뮌헨 로이터 연합=특약】 만프레드 뵈르너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7일 『유럽지역의 안정을 위해 서방국가들은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뵈르너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뮌헨시에서 열린 「베르쿤데」 국제 군사세미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엔은 보스니아 사태를 독자적으로 수습할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의 평화유지 기능이나 구호품 보급활동으로는 보스니아 사태의 악화를 막을 수 없다』면서 『서방측은 지역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정당한 무력사용을 서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뵈르너 사무총장은 이와함께 『나토는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유럽국가들의 잇단 군비축소 움직임과 관련,『이는 나토의 국방능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이 회의에 참석한 피에르 족스 프랑스 국방장관은 독일이 나토역외에서 군사적 역할을 증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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