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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사일당 「광운대」도 관련/김성수교사·알선책 이연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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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사일당 「광운대」도 관련/김성수교사·알선책 이연택씨

입력
199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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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아들 부정 알선/이씨 아들도 부정합격생/학부모 17명등 21명 구속대학입시 대리시험 및 광운대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7일 국민대 대리시험 주범 김성수씨(38)와 입시브로커 신훈식씨(33·광문고 교사) 일당의 알선책으로 일하다 구속된 이연택씨(57) 등 대리시험 관련자 2명이 광운대 입시부정에 직접 관련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광운대 후기 경영학과에 부정합격한 장모군(18·세화고)의 어머니 명혜화씨(44)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부정합격을 알선한 사실을 확인,대일외국어고 전·현직교사 조직이 광운대 입시부정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육군소장 장성득씨의 부인인 명씨는 7일 경찰에서 『지난해 8월 지방 Y여고 동창횡에서 친구로부터 「김성수씨에게 얘기하면 광운대 입학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아들이 93학년도 전기때 중앙대 안성캠퍼스 경영학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진뒤 지난 1월초 김씨에게 연락,5천만원을 주고 부정입학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신씨와 대일외국어고에 함께 근무했고,신씨의 대리시험 범행을 돕기위해 직인까지 위조했으며 지난해 1월4일자 일간지에 자신이 경영하는 서초구 잠원동 「H보석」 금은방을 대리응시자모집 연락처로 빌려준 김경수씨(38)와 국교동창인 점을 중시,이들 3명이 3각체제를 유지하며 조직적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올해 한양대 경영학과에 지원한 윤모군(20) 대신 고려대 법대신입생 송형열군(21·구속)이 대리시험을 칠 수 있도록 윤군의 어머니 이영순씨(52·구속)를 입시브로커 신훈식씨 일당에게 소개해주고 1천만원을 챙겨 구속된 대리시험 알선책 이연택씨가 자신의 아들(19)도 광운대후기 전자공학과에 부정합격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전 광문고 이사일 뿐 일정한 직업없이 살아온 이씨가 1억여원을 학교측에 건네주고 아들을 부정합격 시키는 어렵다고 판단,수감중인 이씨를 불러내 또다른 대리시험 알선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부정입학자금 조성경위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연행된 학부모 19명과 알선용의자 5명 가운데 혐의가 드러난 신방과 응시생 권모양(19)의 어머니 정인숙씨(53·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2동) 등 학부모 17명과 이희돈씨(40·S여고 교사) 등 알선자 3명,전 광운대 전산소장 이성백교수 등 21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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