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AP 연합=특약】 독일 수송기 피격사건에 따른 유엔의 구호품 공수중단으로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 시민들은 기아위기에 직면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7일 밝혔다.보스니아 파견 유엔 고등판무관(UNHCR)실의 한 관리는 『사라예보 식량공수의 절반을 책임져온 수송기의 운항중단 조치로 절대량의 식량이 모자란다』면서 『사라예보시에는 남은 식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육상도로를 통한 유엔의 식량운수산업이 개시됐지만 이로써는 사라예보시가 하루 필요한 2백40톤의 식량중 1백20톤밖에 공급할 수 없다』면서 『이같은 위기상황을 타개할 긴급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엔은 독일 수송기에 대한 공격으로 사라예보에 대한 유엔의 구호물자 공수작전이 무기한 중단됐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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