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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장세」… “충동거래땐 손해”/주간 증시동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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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장세」… “충동거래땐 손해”/주간 증시동향과 전망

입력
1993.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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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호·악재 겹쳐 조정국면”/저평가·대형사업 참가기업 노려볼만지난주 증시는 전형적인 조정국면의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의약 등 일부 업종의 경우 하루만에 초강세에서 초약세로 돌아서는 등 변덕이 심했고,보험의 증자허용설,의약의 신약개발설 같은 「설」이 투자자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단기차익을 노린 뇌동매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변덕장세」의 분위기에 휩쓸려 충동적으로 거래를 하다보면 일반투자자들만 손해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도 조정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우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6백60∼6백8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설비투자기업도

○…이번주에는 어떤 종목들이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신한증권은 상대적으로 주가상승률이 낮은 저평가 종목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실적이 양호한데도 주가에 제대로 반영이 안돼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신한증권측은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자산을 재평가하거나 보유부동산을 매각해 재정상태가 개선된 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현대자동차·태원물산·동서산업·연합철강·미원·흥아타이어·대한중석·근화제약 등이다. 또 고속전철과 이동통신 등 대형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추천종목으로 꼽혔는데 인천제철·현대정공·삼성전자·대원강업은 고속전철로,유공·포철·코오롱·제일정밀·나우정밀 등은 이동통신 관련주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대우증권은 설비투자를 한 기업의 주식을 추천했다. 90∼92년에 설비투자를 한 상장기업 5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인 30개 기업이 설비투자후 수지가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백60억원을 투자한 제일합섬과 1백84억원을 들인 고려합섬 등은 설비투자후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자금 당분간 여유

○…증권거래소는 이번주의 호재와 악재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이달 중순이후 12월 결산법인의 실적발표로 인한 실적 호전종목군의 상승세와 한국은행의 신축적인 통화관리로 인한 시중실세금리의 하양추세 및 비교적 여유있는 시중자금 사정 등 3가지 상승요인으로,반면 실물경기의 침체 지속과 미국의 통상압력 강화 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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