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반·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약 10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5일 만성적인 경제난에 항의하고 이웃 아제르바이잔의 민족분규에 대해 미온적이라고 비난하면서 레본 테르 페트로시안 대통령(48)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시위군중은 이날 아르메니아의 급진 야당 민족주의자로 지난 91년 대통령선거 때 차점자로 낙선한 파이루르 하이리키얀이 예레반의 중앙광장에서 주최한 집회에 참가한후 대통령의 사임과 제헌 의회소집·조기 총선실시·새헌법 채택 등을 요구하며 대통령 관저까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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