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UPI 로이터=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총리를 비롯,일본의 지도자들은 4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한 자위대의 무장이 보다 강화된 유엔평화유지활동 참가 요청을 거부해 최근 활발히 진행되던 평화헌법의 개정전망을 어둡게 했다.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지난 47년 미 점령군 당국이 정한 골격안에서 유엔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며 『일본이 유엔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하지만 자위권을 벗어난 힘을 사용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과 상임이사국 지위라는 2가지 문제를 섞어 사용할 수 없다며 『유엔에 대한 군사적 기여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추진문제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갈리 총장은 교도(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얻기 바란다면 평화헌법을 개정해 유엔평화활동에 보다 무장이 강화된 군대를 파견하라고 촉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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