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비자금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종찬 부장검사)는 5일 신국환 공진청장,상공부·공진청 고위공무원 2명과 이학성전무 등 수출입은행 간부 4명 등 모두 7명을 소환,현대중공업으로부터 5백만∼1백만원씩을 받았는지 철야조사했다.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금품수수를 부인했으며 일부는 곧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청장은 검찰에서 『지난해 12월2일 사무실에 찾아온 장 전무로부터 5백만원을 받고 되돌려주려 했으나 장 전무를 만나지 못해 5∼6일 지나 장 전무 통장에 입금했다』고 진술했다.
소환된 7명중 신 청장,수출입은행 김택 플랜트담당이사,박병규 선박금융부장 등 3명은 이날 귀가했고 설창연 공진청 품질관리국장,김홍경 상공부 산업정책국장,수출입은행 이 전무 등 2명은 6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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