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간 예금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일·신한은행과 대한교육보험이 예금주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보장해주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색아이디어 신상품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이백규·김상철기자> ◎세우대 한도크고 2년 수익 연 12.24% 이백규·김상철기자>
○…한일은행은 4일 이자를 복리식으로 계산,일반 정계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복리식 정기예금을 5일부터 취급한다고 밝혔다.
복리식 정기예금은 2년 만기의 경우 수익률이 연 12.24%로 일반 정계예금의 연 11% 보다 높다. 1백만원을 2년 만기로 예치할 경우 일반은 이자로 모두 22만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복리식은 2만4천여원이 더 많은 24만4천8백28원을 받게 된다.
이자에 대해 5% 분리과세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지는 우대한도금액(정기적금으로 운용시도)도 일반은 8백82만원이나 새로 나온 복리식 통장은 1천2백만원이다.
◎가족예금 합산… 3천만원 긴급 대출
○…신한은행은 가족 모두의 예금실적을 합산해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세대에 걸쳐 긴급 생활자금을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온가족 OK통장」을 개발,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통장은 자녀교육과 부모봉양의 부담이 큰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가입대상이며 지금까지 모든 통장이 개인별로 집계되던 것을 가족단위로 합산해주기 때문에 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생활자금 대출은 가족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추어 결혼자금,주택자금,교육비,경조사 관련자금 등으로 이루어지며 신용대출 한도는 1천만원이다. 이자율은 연 11%. 자녀명의로 대출받아 자녀 스스로 갚아나가도록 할 수 있으며 무료로 건강진단을 해주고 생일에는 축하 꽃다발도 우송해준다.
◎월 2천원 내면 재해때 5천만원 보장
○…대한교육보험은 월 2천여원의 보험료를 내고 재해를 당했을 때 최고 5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유어 라이프 보험」을 개발,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공휴일(토요일 포함)의 재해사고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특징인데 공휴일 재해사고시 최고 5천만원,평일은 최고 1천만원까지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또 보험증권을 휴대하기 편하도록 카드화해 사고발생시 병원측에 이 카드를 제시하면 응급치료비 3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물어야 하는 보험료는 나이·성별에 따라 차이 나는데 남자는 월 2천3백여원∼3천여원,여자는 1천7백여원∼1천9백여원이다. 보험만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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