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 지난 4월 LA 인종폭동의 도화선이 됐던 흑인 구타경찰관에 대한 공판이 3일 재개됨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인종폭동 재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미 시사주간 타임지는 최신호에서 지난해 4월29일 폭동이 발생했던 사우스 센트럴지역 흑인들의 불만이 원천적으로 가시지 않은데다 LA 재건위원회의 복구사업이 부진해 흑인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특히 LA 주민들이 로드니킹을 구타한 혐의로 재기소된 4명의 백인경관에 대한 재판과 폭동당시 백인운전사 레지널드 데니를 폭행한 흑인 청년들에 대한 유무죄 평결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사태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 경찰은 신임 윌리 윌리엄스 서장 지휘아래 폭동에 대비한 진압훈련을 실시해왔으며 시당국에 1백만달러 상당의 폭동진압 장비 구입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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