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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항의 20대 경찰에 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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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항의 20대 경찰에 맞아 숨져

입력
199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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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송원영기자】 경찰이 연행에 항의하는 시민을 폭행,숨지게 했다.지난 1일 하오 8시40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1동 의정부경찰서 신곡파출소앞 길에서 김성훈씨(25·무직·서울 노원구 중계1동 주공아파트 102동 919호)를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연행하던 동부파출소 함달호순경(25)이 김씨의 복부를 걷어차 쓰러뜨렸다.

김씨는 이튿날인 2일 새벽 심한 복통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3일 새벽 숨졌다는 것.

함 순경은 지난 1일 숨진 김씨의 아버지 김길원씨(53)가 운영하는 의정부1동 민물매운탕집에서 주인 김씨와 윤모씨(61·여·상인)가 싸움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직원 김재순순경(26)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가 숨진 김씨가 술에 취해 대들자 112순찰차에 태워 연행하던중 이같은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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