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6명으로/민주 집단체제 강화

민주당은 3일 현재 8명인 최고위원을 6명으로 줄여 집단지도체제 성격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위원장 홍영기)는 이날 하오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원내총무 경선제와 관련,「최고위원 회의의 결의나 재적의원 과반수의 요구로 발의,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원내총무를 해임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공고시한인 오는 9일이전 임시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준비위가 마련한 당헌 당규 개정안 시안을 심의,확정할 예정이나 이날 준비위의 결정내용은 전날밤 최고위원 회의의 「정치적 결정」과 상충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의 당무회의는 ▲최고위원수를 하향조정하고 ▲최고위원 회의의 원내총무 해임권을 해임요구권으로 완화할 것 등 전날 최고위원 회의의 합의사항의 수정을 요구하는 주장들이 잇따라 당헌 당규 개정안 시안을 준비위에서 마련한뒤 당무회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