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러·북한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간 우호협력 조약중 전쟁시 자동개입할 수 있다는 군사동맹조항의 파기를 북한측에 요구했으나 북한은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게오르기 쿠나제 러시아 외무차관은 3일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가진 MBC와의 귀국 인터뷰에서 『김영남 북한 외교부장과의 지난 1일 회담에서 전시 자동 군사개입조항의 파기를 제안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쿠나제 차관의 이날 발언은 러·북한 양국이 지난 1일 외무회담에서 전시자동 군사개입조항이 포함된 우호협력조약의 개정에 합의했다는 외신보도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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