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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도 입시부정/1명 주관식답지 고쳐져/채점위원이 응시생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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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도 입시부정/1명 주관식답지 고쳐져/채점위원이 응시생 아버지

입력
199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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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명용기자】 인천대에서도 영문과에 지원한 강모군(19·서울 K고 3년)의 주관식 답안지가 고쳐진 사실이 드러나 대학측이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이 대학 입시관계자들에 의하면 지난달 30일 하오 4시께 전날 실시한 후기대시험 답안지 채점과정에서 강군의 국사·국어 주관식 답안지 10문제 가운데 5문제가 고쳐져 있는 것을 발견,지난 1일 입시관계자 회의를 열어 강군을 불합격 처리했다.

대학측은 채점위원이었던 이 대학 강모교수(53·국사담당)가 강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강 교수의 답안지 정정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필적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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