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주민 긴급 대피/용암분출 계속… 대폭발 가능성【레가스피(필리핀) AP 로이터=연합】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3백20㎞ 떨어진 메이욘화산이 2일 폭발,외국인 3명을 포함,최소한 20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으며 40여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필리핀 화산 및 지진학 연구소 소장인 레이문도 푸농 베이안은 이번 폭발은 이날 하오 1시11분께(현지시간)부터 3시간에 걸쳐 약한 지진을 동반한채 2차례 일어났으며 용암이 표면으로 상승하고 있어 더욱 격렬한 폭발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분화구에서 분출된 검은 화산재 및 수증기들이 인근 마을과 주요 도로들을 덮었으며 학교들의 휴교에 들어가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메이욘화산은 지난 1814년 대규모로 폭발,1천2백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지난 84년 소규모 폭발한이래 8년만에 화산활동이 일어난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